다다단 님, 안녕하세요.

목요일이 아닌 화요일에 찾아온 다다팀입니다.

목요일이 아닌데 불쑥 찾아와 깜짝 놀라셨을지도 모르겠어요. 오늘은 다다단 여러분께 눈물 쬐끔 흘릴 만한 이야기와 함께 님의 의견을 여쭙고 싶어 편지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레터 하단의 세 줄 요약, 또는 🔗 피드백 링크를 참고하세요.)

감사하게도 저희의 이야기를 많은 분들께서 좋아해주신 덕분에, 다다레터는 지난 6개월간 스티비 크리에이터 트랙의 지원을 받아왔습니다. 스티비 크리에이터 트랙의 많은 혜택 중에서도 저희에게 가장 요긴했던 것은 뉴스레터 발송 비용을 지원해주는 것이었어요. 하지만 다다레터를 풍족하게 해주었던 스티비 크리에이터 지원기간이 6월 22일자로 종료됩니다.

다다팀은 이제… 1,600여 명에 달한 다다단께 한 달에 두 번 레터를 보내드리기 위해 월 19,000원을 지출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리고 말았어요.

어찌보면 이 비용은 큰 부담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다레터는 다다팀 5명 모두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한 일이기에, 개인 비용을 지출해가면서 장기적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발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어요. 5개의 머리를 맞댄 오랜 회의와 고민 끝에, 다다단의 생각을 들어보자는 의견으로 통일이 되어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네요.

저희가 먼저 생각해 본 해결방안은 이렇습니다.

1년 동안 구독자 수가 2배나 증가할 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다다단 여러분과의 긴밀한 소통 덕이라고 생각해요. 갑작스러운 편지에 다소 놀라셨을 수도 있겠지만, 아무쪼록 솔직하고 자유로운 의견을 보내주신다면 늘 그랬듯이 저희에게 정말 큰 힘이 될 거예요!

저희의 레터를 기다리고 찾아주시고 또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마지막 인사를 보내는 것 같지만, 저희는 이번주 목요일 레터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답니다! (이번 글도 매우 재미있어요) 여러분의 이야기를 기다릴게요.

안녕! 이번주 목요일에 또 만납시다.

다다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