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15

[ 영화 ] 샷-압! 스위리 🦄

[ 음악 ] 너네 전부 700 🤭

1) Shut up! : '웃겨 정말!' 추임새 같은거야.

2) Come on, Sweetie : '자, 자기야. 들어봐.' 내 말에 집중하게 할 때 유용해.

3) Be yourself : '자기 자신이 되렴.' 의기소침한 친구가 있다면 꼭 써 봐.

핑크라는 단어는 읊조리기만 해도 어쩐지 색이 주는 이미지가 그대로 전해져 오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통통 튀는 듯한, 때로는 몽글몽글한 그런 느낌 말이에요. 이토록 다양한 매력을 가진 핑크는 패랭이꽃과의 Pinks Flower라는 꽃에서 따온, 사랑스러운 유래를 가진 이름이지만 널리 불리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어요. 17세기 이전까지는 장미의 색을 뜻하는 Rose가 핑크를 나타내는 색이었다고 하고요! 🌹

혹시 '남자는 역시 핑크'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일종의 인터넷 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핑크가 여성에게 주로 쓰이는 것을 역으로 이용해 유머처럼 소비된 것입니다. 또 다른 일례로 애플사의 아이폰 6S 로즈골드 색상을 남성들이 많이 구매하자 미국 트위터 상에서는 'Rose Gold가 아니라 Bros' Gold라고 해야 하는거 아냐?!' 하는 반응도 있었고요. 🤭 이 두 사례가 모두 주목받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남성이 핑크를 사용하는 것은 '어쩐지 용기가 필요한 일', '남다른 일'처럼 여겨지곤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핑크는 20세기 초반까지 붉은색과 더불어 강함과 열정을 상징한다는 이유로 남성의 색이라 인식되어왔어요. 20세기 중반 여러 기업과 광고업자들이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제품 홍보에 핑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핑크가 여성의 색처럼 굳어진 것이죠. 현대에 이르기까지도 핑크색은 '핑크리본, 곡성군 시가지 정비, 서울시 핑크라이트' 등 컬러 마케팅의 대표주자로 달리며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기껏해야 100년 남짓인데, 색의 대상이 이러쿵저러쿵 바뀌는 것을 보니 왠지 새롭게 다가오지 않나요? 🙄 이처럼 색에 대한 인식은 시대에 따라 변화하기 마련이죠. 하지만 그렇기에 우리는 더더욱 시대와는 상관없는, 시대를 초월하는 생각을 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핑크가 특정한 성별/나이와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넘어, 우리 자신의 개성에 다다르게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저 먼저 해볼게요. 🙋 움직이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나는 위풍당당한 핑크와 잘 어울려! 😎

 : 귀여워를 초성만 치면 ㄱㅇㅇ → 이걸 한번 더 바꿔서 700 .... (wow)

지정🎱  단비🐣  유젠🖇  엥믜🙊  엘리☂️